작성일 : 11-10-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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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담스님 군대생활 당시(1975년) 이성출 소대장님 서로 30년 후 5군단장과 스님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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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회 Hit 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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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치는 설악산을 바라보며 일조점호를 시작으로 군대생활이 시작되던 이등병때
추억이 아련합니다. 아침구보는 파도가치고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양양 물치 해안도로에서
설악동 설악산 입구까지 매일같이 구보를 하면서 단련된 체력이 오늘날까지도 부처님일 하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는 원동력이 되는거 같았습니다. 봄이되면 남쪽 설악산 철죽꽃과 개나리 진달래를
바라보며 군생활을 했고 여름이면 녹음이 우거진 설악산을 바라보며 훈련도 받았고 구보도 하였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치좋은 부대에서 군대생활을 할 당시 유격장은 하조대였습니다.
하조대의 경치야말로 기가막힌데 그 당시에 특별히 아껴주었던 현담의 소대장은 사성장군이
되었습니다. 자기 소대장이 육군대장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드문일입니다. 전생인연으로
만나서 세월이 흘러 부하는 스님이되어서 만난 추억의 기념사진이 되었습니다.
장군실을 방문해보니 잡신이 하나도 없는걸 느꼈습니다. 세속에는 맑은장소가 있고
탁한장소가 있고 도량도 음침한대가 있고 밝은대가 있는데 세상에 별자리 장군실을
처음 가봤는데 잡신도 귀신도 군인들은 무서운지 아주 맑으면서 평안하면서도 긴장되며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귀신붙은 사람은 장군실에 한번 갔다오면 다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반인이 아무나 갈수나 없는 것이고 현역으로 있을때는 연대장실도 한번 못가봤는데
세월이 흘러 인연따라 방문해보니 기가막혔습니다. 서로만나게 된 인연이 궁금할것 같아 말씀드리면
같은 동기 임재택이라는 중대본부 행정병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동기들 모임에서 현담의
소식을 접하고 소문을 듣고 임재택이가 직접 전화를 걸고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항상 제대후에도 만났고 대령에서 장군 될 때도 몇몇 소대원들과 만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의 안부를 묻길래 스님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여기저기 아는 스님들을 통해
물어봤더니 혹시 현담스님 같다고 하여 법명을 가지고 찾았답니다. 영화필름 수입회사에 근무하는데
임재택 동기생이 자기는 천주교 신자라며 돈많이 벌었다고 자랑도 합니다. 그것이 그렇게 인연이 되어
연락처를 받고 먼저 전화를 드렸더니 반갑게 찾아오라고 하여 찾아가게 된것입니다. 군대생활 할 때
열심히 불교에 심취했기 때문에 특별히 토요일에는 사찰에 가는 것도 허락해줬던 그 당시 소대장님
이었습니다. 그 복으로 장군이 된것 같다고 만나서 이야기하니 깔깔 웃으시면서 맞는것 같다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재미있게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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