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처음 들어오면 행자 때 배우는 글이 초발심자경문입니다. 행자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오후 7시-8시까지 1시간동안 자경문을 배웁니다. 그 글 중에 제일 첫 번째가 대저처음으로 발심하여 불문에 들어온 사람은 나쁜 벗을 멀리하고 착한 벗을 가까이 하라고 제일먼저 강조하는 글을 외우도록 합니다. 나쁜 벗은 신심이 없는 악우(惡友)를 말하는 것이고 착한 벗은 신심있는 선우(善友)를 가까이 해야 출가해서 신심있게 일평생 정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속세에서도 나쁜 사람 하나가 이사오면 동네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사례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들은얘기인데 남자는 30년전에 중동 사우디로 돈 벌러갔는데 동네 바람난 나쁜여자가 이사와서 착한 여자를 꼬여서 춤바람이 나게 만들어 제비족에게 남편이 송금시켜주는 돈을 몇 년 동안 다~ 탕진하고 가정은 깨지고 남자는 지금도 셋방에서 여자를 원망하며 일평생 살아간다고 합니다. 전생에 악업으로 만난다고는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착한사람이 나쁜 사람 꼬임에 빠져 신세 망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동네에 여자하나가 바람이 나면 그 동네 전체가 연줄연줄해서 다 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사람을 안 만나는 방법은 선방에 다니는 보살님들을 의지하여 철야정진도하고 방부도 드리고 참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에는 사람을 바른길로 이끄는 사람보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순식간에 나쁜 길로 끌고 다니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선방 문고리만 잡아도 악도를 면한다고 선방에 다니면 정신도 맑아지고 세상에 나쁜 사람도 만나지 않고 피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단 만원회비가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자기 정신이 온전하게 중심을 잡고 있다는 증표입니다.
“가랑비에 옷 젓은 줄 모른다고” 자기도 모르게 신신없는 사람을 자꾸 만나게 되면 서서히 신심이 떨어져 “불교가 나하고 무슨상관이 있고. 부처님이 나한테 해준 것이 뭐가 있느냐고 착하게 살면 되는 것이지...”
이렇게 스스로를 자문자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통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순식간에 남편은 죽고 사업은 망하고 자기는 병에 걸리고 자식은 이혼하고 동시에 액운이 들이닥치면 그때는 누가 불교 믿으라면 불교 안 믿어 벌 받은 것 같고. 하나님 믿으라면 하나님 믿어야 해결될 것 같고. 그때 누가 어떤 종교를 소개했느냐에 따라 마음이 약할 때 종교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나라의 대통령도 세월호가 아니면 초파일에 작년에는 안 왔는데 올해 왜 오겠습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불보살님의 의지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고 종교는 썪었다고 하면서 자기 힘으로 안 될 때는 대통령도 부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평소를 잘 해야 됩니다. 인간의 생각을 허공계 아뢰야식들은 다 익습니다. 나쁜 생각을 하는지. 좋은 생각을 하는지. 생각이 중요한 것입니다. 중동에서 돈 벌어 죽 쒀서 개 좋은일 시키는 것처럼 부인이 제비족에게 다 털렸다고 하지만 전생에 제비족에게 돈을 훔쳤거나. 떼어먹었던 과보가 현행훈 종자로 나타나서 당한다는 것입니다. 전생까지를 들먹거리면 피장파장입니다. 그러나 어제 없이 오늘만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전생없이 금생에만 당했다고 생각하면 중동에서 돈 벌어 지금까지 월세방 사는 고생하는 그 사람은 한이 맺쳐 억울함으로 평생을 살것입니다. 이 업 녹이는 것이 업장소멸인 것입니다. 다겁생에 지은 죄업장. 나쁜사람 . 나쁜이웃이 절에 오게되면 나쁜 보살로도 변 할 수 있습니다. 항상 힘든 철야정진 잘하고 수선회 오래다닌 보살님들은 다 착한사람이니 의지해서 믿고 도반으로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